베트남 최장 고속도로, 9월 21일 대망의 개통

Nội Bài ~ Lào Cai 고속도로 (245km), 기존 주행시간 절반이상 단축

Nội Bài – Lào Cai고속도로(245km) 개통식이 오는 9월 21일 거행될 예정이다. 이 고속도로는 하노이시에서 Vĩnh Phúc, Phú Thọ, Yên Bái, Lào Cai성 등을 차례로 지나는 베트남 최대, 최장규모의 고속도로로, 그동안 1급 도로 건설 기준에 부합한 엄격한 시공검사과정을 거쳤다. 하노이에서 Yên Bái까지는 4차선(이 중 2차선은 긴급 상황 발생시 시속 100km 주행도로)이고, Yên Bái 에서 Lào Cai까지는 2차선으로, 긴급 상황 발생시 시속 80km 주행이 가능하다.

당일 시공사 측은 “이 도로의 개통으로 하노이에서 Lào Cai까지주행시간을 기존 7시간에서 3.5시간으로 절반이상 단축할 수 있게 되었다. 통행료는 1km당 대략 1,500동으로, Cẩm Khê, Hạ Hòa현(Phú Thọ), Yên Bái시, Trấn Yên, Văn Yên현 (Yên Bái)를 통과하는 A4 & A5, 71km 구간이 먼저 개통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200만 핵타의 토지보상이 이루어졌으며 25,000명 이상의 주민이 이곳을 떠났다. 이외에도 99곳의 새로운 주거지를 건설했으며, 수백여 곳의 공동주택을 지어 주민들을 안전하게 이주시켰다”며 그동안의 경과 과정을 소개했다.

한편 고속도로 개발투자공사 (VEC)측 설명에 의하면 이 도로 곳곳에는 총 120개의 다리가 지나며 이중 가장 긴 교량은 홍강대교(cầu Sông Hồng)와 로강 대교(Sông Lô)로, 전체 길이가 1,68km, 넓이 16,5m에 이른다. 이밖에 구간 내 530m의 지하터널, 13곳의 통행세 납부소, 5곳의 휴게소 등도 건설되었다.

이밖에 통행세는 123km까지는 승용차의 경우 1.500동/km이고, 123~245km는 1,000동/km을 부과할 계획(카드 발급)이며, 화물차, 버스 등은 이보다 더 비싸 7인승 이하는 300,000동, 화물차의 경우 120만 동을 납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개통과 관련, 관계전문가들은, “이 고속도로는 2, 2B, 32C, 70번 국로의 교통혼잡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정지 교차로가 없어 연료비 단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참고로 그동안 총투자비는 15억 불로, ADF우대자금 2억 3,621만 불, 대출금이 10억 불로, 이 중 1억 7천만 불 이상이 보상비로 들어갔다.

9/8,베트남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