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켄, 보스칼리스그룹, 다멘조선등 총 15억달러 투자 유치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 등 베네룩스(Benelux) 3국을 순방중인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총리가 투자유치 활동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3일 보도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총리는 지난 1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베트남에 진출한 네덜란드 기업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글로벌 맥주회사 하이네켄이 5억달러의 추가투자 계획을 밝혔다.
돌프 반 덴 브링크(Dolf van den Brink) 하이네켄글로벌 CEO는 이날 회의에서 “하이네켄은 1991년 베트남에 진출해 올해로 31주년을 맞이했는데 베트남법인 설립이후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은 10억달러에 달하고, 지난 수년간 세수기여액이 가장 많았던 상위 3대기업중 하나”라며 “향후 10년간 5억달러를 추가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네켄 뿐만 아니라 해운회사 보스칼리스그룹(Boskalis Group), 유럽 최대조선사 다멘조선(Damen Shipyards Gorinchem) 등도 베트남 투자확대를 결정했거나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브링크 하이네켄 CEO는 “베트남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세우는 등 전세계에서 지속가능한 개발부문의 선도적 나라중 하나”라며 “베트남 정부가 향후 태양광발전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전력단가 책정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찐 총리는 “베트남정부는 항상 정치적 안정, 사회질서 등 투자자의 정당한 권익 보호를 위한 안정적인 투자환경과 정책 보장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하이네켄과 같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력부문 투자와 함께 사회보장사업, 특히 소외계층과 산간지역 주민들에 대한 사회보장사업에도 나서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찐 총리는 “탄소배출 감축에는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비롯해 복합적인 해결책이 요구돼 단일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세계적인 문제”라며 “베트남은 다자주의에 입각해 탄소배출 감축 및 청정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국제사회의 공동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네덜란드 기업들이 인적자원 훈련과 친환경에너지 부문에 지원 및 투자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