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호찌민시 외각지역 부동산 가격 하락세 지속

급매물 속출, 토지도 마찬가지

민시 외각지역의 아파트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가격을 크게 낮춘 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매수세가 없어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12일 인사이드비나지가 Vnexpress지 기사를 인용하여 보도했다.

12일Vnexpress지 기사에  따르면 지난 3분기에 시세보다 3억동(1만2480달러) 낮게 내놓은 아파트가 지금은 그보다 두배가량 낮춘 5억~6억동(2만800~2만5000달러) 싼 가격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루(Lu)라고만 밝힌 호찌민시 거주자는 브이앤익스프레스에 “지난 1년동안 30억동짜리 아파트를 3억동 싸게 매각하려고 했으나 지금까지 팔리지 않고 있다”며 “이제 6억동까지 가격을 낮춰 내려놓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아파트가격 하락세 및 급매물 출회는 베트남의 금리 상승에 따라 이자부담이 크게 늘어 견디기 어려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루씨의 경우 은행대출 이자가 9%에서 13%로 늘었는데 이같은 금리부담 급증은 루씨 뿐만 아니라 그동안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산 투자자와 투기꾼 모두가 겪고 있는 현상이다.

아파트만이 아니라 호민시의 땅값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투득시의 타운하우스용지 가격은 지난해 중반이후 약 27% 정도 떨어졌다. 이전에 ㎡당 1억8500만동이던 땅값이 이달초에는 1억3500만동으로 내렸다. 

아파트와 토지 가격 하락은 7군과 빈짠현(Binh Chanh), 냐베현(Nha Be), 껀저현(Can Gio) 등에서도 마찬가지다.   

가격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매수자들은 더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면서 매수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회사 아시아젬부동산투자(Asia Gem Real Estate Investment JSC)의 응웬 록 한(Nguyen Loc Hanh) 대표는 “부동산 구매희망자의 90%는 내년에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선뜻 결정을 내리지 않은채 느긋하게 관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부동산 2차시장은 유동성이 크게 떨어진 상태여서 은행 대출 등 부채를 많이 쓴 사업자들이나 투자자들이 가격을 더 낮춰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따라 아파트와 토지 가격이 가격하락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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