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와-홍콩을 오가는 항공편이 재개됐다고 VNA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항공 VN593편은 홍콩을 출발해 오후에 하노이에 도착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양 지역 간 하늘길이 닫힌 지 3년 만에 처음으로 정기 항공편이 운행한 것이다. 베트남항공은 우선 홍콩~하노이 노선을 주 3회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근 홍콩이 방역 조치 완화를 발표한 이후 베트남항공이 하노이~홍콩 노선 재개를 결정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응오찌흥 베트남항공 홍콩 지사장은 베트남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홍콩은 대 베트남 직접 투자 제5위를 자랑하고 있는 가운데 교역 규모가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은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 중 하나인 동시에 항공 노선의 주요 허브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베트남~홍콩 노선은 매일 15~18편의 항공편이 운행하는 등 매우 높은 수요를 자랑한 바 있다.
앞서 지난주 중국이 위드코로나로 전환하자, 베트남은 호찌민~광저우, 호찌민~상하이 및 하노이~상하이 구간 등 주요 중국 노선의 운항을 3년 만에 재개했다. 양국 간 하늘길이 속속 열림에 따라 베트남 관광업계도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VNA통신 2022.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