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이중과세 문제 해소 추진 등 세정지원에 나선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8일 보도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6일 꽁 위볼(KONG VIBOL) 캄보디아 국세청장, 7일 까오 안 뚜언(Cao Anh Tuan) 베트남 국세청장을 차례로 만나 회의를 갖고 현지진출 기업의 이중과세 예방 및 해소방안을 논의하고 납세편의 제고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김창기 청장과 뚜언 베트남 국세청장은 이중과세 해소를 위해 ‘상호합의’라는 제도적 장치가 활발하게 운용되지 않고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과세당국간 상호합의 노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창기 청장은 앞서 현지진출 우리기업과의 세정간담회를 갖고, 국제거래 세무조사에 따른 이중과세 부담 및 세무 불확실성 증대 등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뚜언 청장과의 회의에서 이문제를 논의하며 우리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국세청은 이에대해 “베트남은 우리의 4위 교역대상국이자 7000여개의 우리기업이 진출해있는 중요한 경제협력 동반자”라며 “우리기업이 현지에서 세무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않고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정 측면에서 기업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디지털기술을 기반으로한 우리나라의 쉽고 편리한 납세서비스 구축 사례와 납세자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김창기 청장은 앞서 열린 꽁 위볼 캄보디아 국세청장과의 회의에서도 이중과세방지협정 발효에 따른 세정협력 절차의 실질적 이행과 우리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국 국세청장은 세정분야의 상호발전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국세청은 캄보디아 국세청에 전자세정 교육을 실시해 세정역량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캄보디아 국세청은 현지진출 우리기업의 세무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우리기업만을 위한 세무설명회를 매년 개최할 것을 약속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