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2일(화),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손성호)에서는 뜻깊은 만남이 성사됐다. 이달 중순에 개최된 KIS 앙프레프레너십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넷크리트(NETCRETE)’팀과 우승팀 아이디어의 핵심 제반 기술을 보유한 ‘넷스파(NETSPA)’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넷크리트’라는 팀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 팀(11학년 박예인, 함명아, 양지효, 정예지)은 바다 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폐어망을 수집하고 재활용하여 콘크리트를 생산해 내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공익성과 수익성을 모두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KIS 앙트레프레너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아이디어 구현 과정에서 폐어망 성분 구성 및 전처리(분쇄)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력을 제공하는 ‘넷스파’의 기술력이 요구됨에 따라 학생들이 ‘넷스파’에 기술 차용 제안서를 먼저 제안했고, ‘넷크리트’팀의 탄탄한 시장조사 능력과 베트남 현지 상황에 대한 통찰력이 돋보인 사업계획서에서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엿본 ‘넷스파’측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의사를 전하며 이번 만남이 성사됐다.
이번 만남은 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우리 사회에 변화를 일으키는 초석이 될 수 있다는 희망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생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한발 더 나아가 실제로 구현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소중한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학생들의 숨겨져 있는 창의력과 기획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활로를 개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