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베트남에 오면 무의식적으로 갖고 있는 두려움 중에 하나가 대중 교통이다.
그나마 택시는 시내에서 사용하기에 별다른 무리가 없지만 시외로 나가는 경우 기차를 탈것인지 버스를 탈것인지 그리고 버스라면 어떤 버스를 이용할 것인지, 상세한 정보를 갖고 있지도 못하지만 가끔 거리에서 보는 낡은 버스에 손님을 가득 싣고 버스 지붕 위에 짐들과 자전거 심지어 오토바이마저 위태롭게 싣고 다니며 아무데다 서서 호객행위를 하는 시외버스들을 상상하면 선뜻 버스를 탈 용기가 나지 않는다.
그런 후진적 교통문화를 일시에 바꿔버리는 한국기업이 있다. 바로 한국의 대표적 운송업체인 금호고속이다. 금호고속은 이미 7년전 베트남에 진출하여 한국의 선진 교통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금호고속의 베트남 투자 법인인 금호삼코버스라인 배흥환 법인장을 만나 베트남의 국민버스로 미소를 나르는 행복 서비스를 실천하는 그들의 얘기를 들어본다.
금호삼코에 대한 회사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금호고속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모태이자 지주회사입니다. 금호고속은 68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국 1위의 운송업체입니다. 금호삼코는 금호고속과 호찌민시 대표 운수 국영기업인 SAMCO와 합자한 회사입니다. 금호고속의 글로벌 경영 해외진출의 첫 신호탄은 중국으로, 1995년 진출하여 상하이 등 10개 지역에서 720대의 차량으로 110여 개 노선을 운행 중이고, 2007년부터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에 합자사를 설립하여 올해로 베트남 진출 7주년을 맞고 있습니다.
금호삼코는 2007년 26대로 시작하여 현재 고속버스 89대, 통근/전세 85대 총 174대로 베트남 남부와 캄보디아, 호찌민, 프놈펜 등 8개 노선을 운행하는 운송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금호고속이 베트남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사기위인'(捨己爲人: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는 희생정신으로 고객에게 봉사
한국 1위의 운송업체의 남다른 운영 노하우로 운송 수단이 부족하던 베트남 시장에 45석 최신 대형버스를 투입하고,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금호고속이 추구하는 ‘고객행복경영’을 베트남에 도입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친절하게’ 서비스하기 위해 베트남 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은 금호고속의 고객행복경영의 기본 이념인 ‘사기위인'(捨己爲人: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입니다. ‘고객과 내가 동시에 행복해질 수 없다면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먼저 고객의 행복에 기여해야 하며, 그렇게 하면 언젠가는 더 큰 행복이 돼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라는 자세로 근무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고객행복경영의 특별한 고객서비스가 있을까요?
최신 대형 버스에 침대차와 차내 와이파이(WIFI) 등 최상의 서비스 제공
금호삼코는 베트남 운송업계 최초로 고객행복 모니터링을 통해 정기적으로 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용 중 개선해야 할 점 등에 대한 의견을 받고 있습니다. 고객의 요구를 서비스에 반영해 더 강력한 기업 브랜드 이미지 구축 및 영업 현장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꾀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호찌민~프놈펜 노선에는 38석 우등형태의 고급 버스와 차내 Wi-Fi를 제공하고 있으며, 푸궉섬을 운행하는 훼리와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는 운송사업 외에 전세버스 사업, 자동차 렌탈서비스, 금호타이어 판매, 화물수송(당일배송)을 병행 중입니다.
‘고객행복경영’은 금호고속의 핵심 경영전략으로 날씨와 관계없이 항상 세차 후에 버스를 운행하는 차량 청결 서비스, 업계 최초의 고객민원 전담부서인 ‘고객만족팀’ 운영 등이 손꼽히는 서비스들입니다. 또 고객 안전을 위해 모든 승무사원에게 정기적으로 안전운행 교육을 실시하며, 업계 최초 예방정비 시스템으로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고장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습니다. 안전 운행을 위해 현장에서 안전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차내 CCTV 설치, GPS를 활용한 과속 단속등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베트남정부로부터 최근 5년 연속 교통안전우수업체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 금호가 운영하고 있는 버스 노선은 구체적으로 어떤 곳을 운행하고 있습니까?
껀터, 까마우 등 남부지역과 붕따우, 무이네, 부은마투옷 등 중부지역까지 운행
참고로 지도(왼쪽상단)를 보시면 알겠지만 주로 남쪽 지방을 중심으로 운행 노선을 짜고 있습니다. 호찌민을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껀터, 라익지아, 낀롱, 하띠엔 그리고 까마우까지 운행하고 있고, 동북쪽으로 붕타우, 판티엣, 무이네 닥밀 그리고 부은마투옷까지 운행합니다. 그리고 국제노선으로 교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캄보디아 프놈펜까지 운행하고 있으며, 최근 미얀마 운송 허가서를 받고 조만간 그곳에서의 운행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저희는 이런 정기 노선 외에도 각 기업체의 출퇴근 용 버스를 계약 하에 운행하고 있으며, 특별한 경우 특정 지역으로 향하는 전세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에는 2백만불 증자를 결정하여 더욱 적극적인 사업 영역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베트남 사람들이나 교민들마저 금호 삼코라는 운송 전문 업체가 최신 대형 버스를 투입하여 각지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여전히 낙후된 베트남 현지 버스를 이용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약간의 운임차이는 있겠지만 완벽한 안전과 버스 내에서 와이파이까지 제공하는 금호삼코의 버스를 이용하신다면 베트남에서도 어느 곳 못지 않게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베트남 진출 7년차입니다. 베트남에서 이루어지는 사회공헌활동이 있으신가요?
2013년 베트남 교통부가 지정한 우수 운송기업, 호찌민시 우수 노동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는 아름다운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작은 실천이지만 커피산지로 유명한 부온마투옷에 어린이 독서실을 설치하여 무료로 개방하였고, 장애 시설 지원활동, 헌혈 등 베트남 현지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나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금호삼코를 이용해주신 고객님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고객의 행복에 조금이라도 더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한국 교민 여러분도 아낌없이 사랑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 배흥환 법인장은 하노이 법인장으로 2년을 근무한 후 올해 1월 1일 부로 금호버스 대표 및 금호삼코 법인장으로 호찌민에서 업무를 시작하였으며 중국어와 베트남어에 능통한 현지 전문가로 양성된 인재다.
KUMHO SAMCO BUSLINES CO., LTD – 금호삼코버스
본사 : 292 Dinh Bo Linh St., Ward 26, Binh Thanh Dist.
문의 : 08. 3511 4648
예약 : 090 231 8524 (한국어)
웹사이트 : www.kumhosamco.com.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