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부들을 위한 김치 만들기 체험행사가 지난 9월 6일 (토) 호찌민시 떵빈 공단내 옹킴 김치공장에서 개최되었다.
본지에서는 당일 호찌민시 한국어 교육원 (원장 한지숙)과 연계하여 김치만들기 행사를 후원하는 김태곤 옹킴 대표를 행사 현장에서 만나보았다.
요사이 베트남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김치, 그 김치 맛의 중심에는 김태곤 옹킴(KIM&KIM JSC)대표가 있다. 김태곤 사장은 한국에서는 김치를 한 번도 담아본 적이 없었지만 김치의 가치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시작하지 않았던 현지인을 주타겟으로 한 김치사업에 과감히 도전장을 냈다. 그는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이다’ 라는 자신의 철학에 맞게 매일 아침 도착한 신선한 재료들과 최신식 설비, 그리고 옹킴만의 특별한 노하우와 고급포장을 통해 고품질의 김치를 만들어 내고있다.
물론 그가 지금 이 자리까지 오기에는 수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었지만 김치를 향한 그의 열정이 지금의 옹킴을 만들어 냈다.
북부 하이퐁에서 남부 까마우까지
“지난 7월에는 옹킴 창립 10주년 행사가 호찌민 시 인근 떤빈 공장(직원 150여명)에서 열렸죠. 감개가 무량했습니다. 현재 옹킴은 베트남 북부 하이퐁부터 최남단인 까마우 성에 이르기까지 베트남 전국의 1,150여개의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연 300만 불의 매출을(2013년 말 기준) 올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베트남 전역을 넘어서 동남아시장으로 김치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죠. 지난 8월부터는 태국과 싱가폴에 김치를 수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김치의 세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볼 계획입니다.”
옹킴의 주요 생산품목은 김치와 두부다. 옹킴은 지난 4월, 최신식 설비를 갖춘 김치공장을 신설하였고, 그 후 5월에는 베트남 절임식품 및 두부류 분야에서는 최초로 ISO22000 (HACCP포함)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최근에는 대량, 혹은 소량의 다양한 양을 판매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김치 포장 용기를 개발해내고 있다. 김치와 두부는 옹킴의 주력상품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현지인들의 사랑이 깊어져가고 있다.
옹킴, 김치 홍보 대사로 나서다 !
옹킴은 지난 9월 6일, 토요일 베트남 여성 결혼 이주자들을 대상으로 김치담그기 및 김밥 만들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호찌민시 한국어교육원(원장 한지숙)의 위탁을 받아 매 월 한번씩 옹킴에서 행해지는 이벤트로, 당일 마련된 김치 만들기 시범 현장에는 현장 직원들의 방문한 신부 50여명이 바로 요리실습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놓고 있다. 신부들이 도착하자마자 친절하게 인도하여 한국음식의 대표적 아이콘인 김치 전반에 대한 설명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신부들은 한결 같이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행사에 참여했으며, 실제로 김치를 담글 때는 옹킴의 김태곤 사장이 팔을 걷어 붙이고 직접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과정은 베트남 여성을 대상으로 매 기수당 140시간 진행되는 한국어교육 및 문화실습 코스의 일부입니다. 특히 김치만들기 수업은 옹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곳 옹킴공장 현장에서 수강생들에게 정기적으로 김치만들기와 한국식사 예절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4기가 진행중인데 반응이 뜨겁습니다. 한국의 대표음식 김치를 배우고 갈 수 있도록 옹킴에서 배려해주심에 감사하고, 베트남에 대표적인 한국김치회사가 있다는 것 또한 자랑스럽습니다. – 한지숙 원장
김태곤 대표은 김치에 관련된 많은 행사를 개최하면서 김치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옹킴은 호찌민과 하노이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각 대학 및 학교들을 방문하여 김치를 만드는 법(김치체험 행사)을 직접 가르쳐 주는가 하면 시식행사 등 다양한 김치 체험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그는 베트남을 비롯하여 동남아 일대에 김치문화를 보급하는 일이 옹킴의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인 김치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한국 고유의 맛 그대로
“저희 김치는 드셔 보셔서 알겠지만 일단 맛이 좋습니다. 또한 맛만 좋은 게 아니라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란 말대로 한국 고유의 맛 그대로를 지키려고 초지일관 애쓰고 있죠. 단지 이곳이 열대지방 베트남이다 보니 주원료인 배추가 한국보다 2%정도 부족할 수 있지만 지금도 계속 김치맛 연구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저희 김치가 한국김치와는 다른 독특한 장점도 갖추었으니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기회는 절망의 순간에 찾아온다!
그의 베트남과의 인연은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에서 공부한 후 한국에서 광고업으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그가 지난 1994년 모 봉제업체의 부탁으로 베트남 투자환경을 타진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다. 하지만 1997년 IMF구제금융신청 당시 경제불황으로 철수했고, 이후 5년간 베트남을 떠났지만 결국 정든 베트남을 잊지 못해 지난 2004년 다시 베트남을 찾기로 결심한다. 당시 그는 조그만 사무실을 열어 전자상거래업을 시작하였으나. 당시 현지인들은 전자상거래에 대한 개념자체가 없었고 인터넷이 개발 초기상태여서 사업은 실패로 돌아갔다.
“더 이상 희망이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에게도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당시 저는 자주 김치를 만들어 직원들과 나누어 먹었는데, 그때 직원들이 남은 김치를 서로 먹으려고 한바탕 전쟁을 치르곤 했죠. 이때 ‘베트남사람들이 이렇게 김치를 좋아하는 데 왜 베트남에 김치사업을 하는 사람이 없을까?’를 고민했고, 이후 그동안 해왔던 전자상거래를 과감히 정리하고 김치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이때 그가 목표로 한 것은 한국전통김치의 맛과 향을 간직한 최고의 김치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는 4개월 동안의 수많은 실패를 거치면서 마침내 자신만의 메뉴얼을 완성해냈다.
“옹킴은 김치가루를 제외하고 20여가지 재료를 모두 베트남 현지에서 조달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일부러 베트남인의 입맛에 맞추지 않았습니다. 베트남의 쌀국수 퍼와 마찬가지로 김치는 한국고유의 전통음식입니다. 그것을 포기할 수는 없었죠.”
메뉴얼이 완성되자 그는 김치를 오토바이에 싣고 현지 할인매장을 돌며 마케팅 담당 직원 설득작업을 벌인 결과 10군 바탕하이 거리에 있는 맥시마트에 처음으로 20통을 납품할 수 있었다.
“10여년전 김치가 뭔지도 모르는 베트남 사람들에게 한국전통 김치를 팔기 위해 이곳 저곳 다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매일 아침 그곳으로 가서 판매실적을 점검하곤 했죠. 두 세시간 마다 한 번씩 들렸는데 어쩌다 한 통이 팔렸을 때는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뻤습니다.”
그는 이렇게 꼽마트, 맥시마트 등을 하나씩 공략해 나갔고 마침내 베트남 북부에서 남부 최남단 까마우까지 전국에 김치를 보급할 수 있었다. 이런 이유로 그는 늘 지난 날 함께 머리를 맞대고 김치를 연구하고, 자신을 오토바이에 태우고 이곳 저곳을 다니며 영업활동에 동참해준 베트남 직원들의 고마움을 잊지않고 있다.
그를 대하면 성공은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고 생각했을 때, 불현듯 찾아온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 기회를 과감히 도전하여 자신이 목적한 바를 이루어낼 수 있다는 것을 그를 통해서 배운다. 옹킴 브랜드가 이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성장하여 조만간 이곳 베트남 사람들의 일상 식탁은 물론, 동남아시아와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가는 김치한류 전도사 역할을 잘 담당하기를 기대해 본다.
ONG KIM’s
T : 0122 890 8181
A : LOT III/21, 19/5A Street, Tan Binh Industrial Zone, Tay Thanh, Tan Phu Dist, HCMC
이양반아 세상이 그래 돈만으로 사는게 아니야
폐륜짓 그만하고 처자식 기본만해줘라
너까짓것 미래가 어떤들 모르겠지만
지나가다 너같이 생긴 노숙자 꼭 보고싶구나
한세상 참 보람차게 사는구나 ㅉ ㅉ
베트남에 정들만도 하겠네요. 첩이 좋긴 좋은가봐요?
이혼이라도 깔끔하게 하시길. 한국의 딸자식과 부인은 길바닥에 나앉게 생겼던데 …. 어서 간통죄 폐지되고 결혼파탄의 책임을 물어 위자료 폭탄맞는 시대가 열리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