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쯔엉하이자동차(Truong Hai, THACO·타코)가 남부 빈즈엉성(Binh Duong) 기계산업단지 개발에 26조동(10억4970만달러)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28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이날 타코에 따르면, 빈즈엉성 당국과 최근 기계산업단지 개발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보 반 민(Vo Van Minh) 빈즈엉성 인민위원장은 현지매체 뚜오이쩨(Tuoi Tre)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협약에 따라 타코는 정부의 투자 승인이 이뤄지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기계산업단지 개발에 나선다”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투자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민 떰(Do Minh Tam) 타코산업(THACO Industries) 대표는 “빈즈엉성은 인프라, 토지, 정부 지원정책 등 남부경제권역에서 산업단지 개발에 유리한 조건이 다 갖춰져 있다”며 “기계산업단지 개발은 우리 주력인 자동차산업과 더불어 지역 중소기업들과 상생할 수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빈즈엉성에서 운영중인 29개 산업단지(5개는 개발중)의 누적 FDI(외국인직접투자)프로젝트는 4079개, 총 투자유치 규모는 400억달러가 넘는다. 이는 호치민시 및 하노이와 함께 전국 최상위권이다.
올해도 지금까지 64건의 신규 FDI 및 20건의 증자 등으로 28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주요 FDI로는 1000만㎡ 규모의 베트남싱가포르3산업단지(VSIP III)에 글로벌 완구기업 레고그룹(LEGO Group)의 10억달러 투자와 덴마크 귀금속회사 판도라(Pandora)의 1억6300만달러 투자 등이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