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자제품 유통업체들이 아이폰14의 판매 부진이 이어지자 재고소진을 위해 최대 500만동(201달러)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3일 보도했다.
23일 현지매체 징(Zing)에 따르면 출시 한달여가 지난 아이폰14 및 아이폰14 플러스 가격은 400만~500만동(161~201달러) 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공인리셀러(AAR)들도 판매가를 인하했다.
FPT숍에서는 아이폰14 128GB 모델이 2250만동(905달러), 아이폰14 플러스 128GB 모델은 2550만동(1026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지동비엣(Di Dong Viet)과 클릭바이(ClickBuy)에서도 아이폰14 및 아이폰14 플러스 128GB 모델이 각각 2090만동(841달러), 2290만동(921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달 14일 공인리셀러들은 아이폰14 및 아이폰14 플러스 128GB 모델 판매가를 각각 2500만동(1006달러), 2800만동(1127달러)으로 공시했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이 시들하자 공시 3일만에 판매가를 100만~400만동(40~161달러) 인하했다.
공인리셀러인 셀폰S(CellphoneS)는 현재 아이폰14 및 아이폰14 플러스 128GB 모델을 각각 2140만동(861달러), 2560만동(103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한 전자제품 유통업체에 따르면, 아이폰14 및 아이폰14 플러스의 실제 판매량은 사전예약의 5% 수준에 불과했다. 제프리스(Jefferies) 통계에 따르면, 아이폰14 및 아이폰14 플러스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시장인 중국에서도 판매가 부진하다.
반면 최상위 라인업인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는 소비자들의 관심 폭발로 사양별로 가격이 50만~600만동(241달러)까지 올랐다.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애플이 다른 모델의 공급량을 맞추기 위해 아이폰 플러스 라인업의 생산을 중단했으며, 2곳의 애플 공급업체도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 모델의 생산량을 각각 70%, 90% 줄였다고 밝혔다.
인사이드비나 2022.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