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직 공안 2명이 재직 당시 윤락 알선혐의로 조사를 받은 시민에게 가혹행위를 해서 숨지게 한 뒤 9개월만에 쇠고랑을 차게 됐다고 Vnexpress지가 13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북부 타이빈성 부투 구역에서 근무했던 팜 꾸엉 흥 등 2명의 전직 공안은 이틀 전 당국에 체포됐다.
이들은 올해 1월에 A씨(48)를 윤락 중개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던 중 가혹행위를 반복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팔과 다리가 묶인 채로 의자에 앉아서 조사를 받았으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서 밖에 자주 방치됐다.
이 같은 행태가 반복되면서 A씨는 기관지염에 걸렸고 결국 호흡 곤란을 일으킨 끝에 올해 2월 20일에 사망했다.
이후 가족들은 조사 과정에서 가혹행위가 있었다고 의심하면서 사인을 규명해달라고 당국에 요청했다.
이에 공안당국은 담당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고 결국 10개월만에 이들을 체포했다.
Vnexpress 2022.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