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이 베트남에 인공 지능 개발 센터를 설립한다. 또한 현지 공장 생산 규모를 늘려 전 세계 시큐리티 장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더구루지가 9일 보도했다.
안순홍 한화테크윈 대표는 8일(현지시간) 응웬 흐엉 지앙(Nguyen Huong Giang) 박닌성 인민위원장과 만나 양국 경제협력 강화를 모색했다.
안순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닌성 공장 안에 인공지능 연구개발(R&D)센터 설립안을 제시했다. 한화테크윈은 이를 위해 향후 3년 내 베트남 인공지능 연구 인력을 채용·양성할 예정이다.
응웬 흐엉 지앙 위원장은 “인공지능 센터를 설립하려는 한화테크윈의 정책을 환영한다”며 “비즈니스에 큰 진전이 되는 건 물론 연구와 응용을 촉진하는 파급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테크윈은 2년 전부터 베트남 공장 생산을 증대, 글로벌 판매를 확대했다. 베트남 박닌공장 생산량을 기존 월 15만대에서 20만대로 늘리고, 투자 규모도 늘려 베트남 생산거점인 박닌공장에 힘을 싣는다.
한화테크윈 베트남 제조법인이 둥지를 튼 박닌성은 베트남 정부의 우호적인 정책과 유연한 노동시장, 육로와 인근 항구를 통한 다양한 물류 수출입 경로 확보라는 3박자를 갖춰서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2017년 베트남 하노이 박닌성 퀘보 산업단지 내 연면적 5만4543㎡규모의 공장을 구축했다. 한화테크윈의 해외 매출 비중은 75%로,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포함한 전 글로벌 지역으로 수출된다.
한화테크윈은 박닌성 공장 생산량을 늘려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각오다. 한화테크윈은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생산거점을 옮긴 만큼 베트남 생산법인을 통해 전 세계 시큐리티 장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구루 202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