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측 연락두절로 제주공항에 10시간 이상 고립
호찌민행 비엣젯(Vietjet) 항공 여객기가 응급환자가 발생해 제주공항에 긴급착륙했다.
독자 제보를 전한 MBC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5일 오후 9시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베트남 호찌민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륙 1시간여 만에 제주국제공항에 긴급 착륙한 이유도 밝혀졌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승객 가운데 응급환자가 발생해 긴급 착륙했다. 착륙 뒤 환자는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이후 긴급 착륙시 펼쳐진 비상탈출용 슬라이드로 인하여 항공기가 이륙하지 못하면서, 승객들은 다음날 오후까지 항공기가 수리되기를 기다리는 불편을 겪다가, 6일 17시 40분 다시 호찌민으로 출발했다.
비엣젯항공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다. 현재 90대의 항공기를 소유하고 있으며 약 1억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다.
아세안익스프레스 2022.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