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지수, 다시 1000선 깨져
베트남증시가 2% 넘는 급락장세를 보이며 호찌민증시(HoSE)의 VN지수(VNI) 1000선이 다시 붕괴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4일 보도했다.
4일 VN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66포인트(2.22%) 떨어진 997.15로 마감, 지난달 26일(993.36)이후 7거래일만에 다시 1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25.88포인트(2.53%) 하락한 997.92로 마감했다.
이날 VN지수는 개장부터 1%이상 하락한 1008.23으로 시작해 잠깐 반등하는 듯 했으나 이내 곤두박질하면서 오전장 마감무렵에 45.2포인트(4.43%)까지 떨어진 974.61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오후장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상당폭 만회했으나 1000선을 깨뜨린채 장을 마쳤다.
호찌민증시의 이날 거래량은7억5311만여주, 거래대금은 12조9096억동(5억1919만여달러)를 기록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6개에 불과했고 하락종목이 410개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46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VN30지수 종목 가운데서는 주가가 내린 종목이 24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상승종목은 4개, 보합이 2개였다.
부동산업종 주가의 낙폭이 두드러져 캉디엔주택개발(증권코드 KDH, -6.94%), 노바랜드(NVL, -6.99%), 팟닷부동산개발(PDR, -6.95%) 등이 가격제한폭(7%)까지 떨어졌다. 또한 전자제품유통업체 모바일월드(MWG, -6.57%), SSI증권(SSI, -5.76%), 베트남고무그룹(GVR, -6.32%) 등의 낙폭도 컸다.
반면 군대은행(MB은행, MBB, 1.42%), 페트로베트남가스(GAS, 0.54%), 사이공맥주음료주류(사베코, SAB, 2.64%), 비엣띤은행(CTG, 3.81%) 등의 주가는 올랐다. 비나밀크(VNM)와 빈컴리테일(VRE)은 전일과 같은 수준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들은 호아팟그룹(HPG, -3.62%), HD은행(HDB, -3.75%)을 중심으로 108억동 순매도했다.
한편 중소형주 중심의 하노이증시 HNX지수도 2.93% 하락했고, 비상장주식시장(UPCoM)은 1.8% 떨어졌다.
인사이드비나 2022.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