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이면 개통 1주년을 맞는 베트남 최초의 지하철인 하노이 지하철2A호선 깟릿-하동(Cát Linh-Hà Đông) 노선이 지난 1년동안 720만명이 넘는 승객을 맞았다고 11월 4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하노이도시철도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하철2A호선의 일 평균 이용객은 3만2000명, 이중 70%가 월정기권 사용자다. 지난 9개월간 승차권 수입은 470억동(190만달러)으로 계획을 5% 초과했다.
그러나 이용자는 아직 승차정원의 15%에 불과한데, 이는 다른 개통한 지하철이 없어 연계가 불편해 시민들의 이용이 저조하기 때문이라고 위원회는 자체 분석했다. 이에 따라 계획된 노선의 개통을 가능한 앞당기고, 역사 옆 주차장 확보, 지하철과 버스노선간 연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교통당국에 따르면 지하철 개통으로 대중교통 사용자가 30% 이상 늘어났다. 하노이시는 대중교통 이용률을 2025년까지 35%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하노이시는 국내 첫 개통 지하철의 성공적인 상업운전 및 운행 경험을 바탕으로 202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2호선 년-하노이역(Nhon-Hanoi) 노선의 성공적인 운영을 자신하고 있다.
중국자본 등 총 18조동(8억6800만달러)이 투입된 지하철2A호선은 12개의 지상역이 있으며 연장 13.05km이다. 객차는 통상 4량으로 편성돼 운행되며, 총 13개의 차량이 운행되고 있다.
하노이시의 ‘2030년 교통인프라 계획’에 따르면 2050년까지 지하철은 10개 노선, 총연장 417.8km로 계획돼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