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지난 3월15일부터 국제관광을 본격적으로 재개한 베트남은 외국인들이 꾸준히 들어오면서 올해 관광매출이 175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4일 보도했다.
하 반 시에우(Ha Van Sieu) 관광총국 부국장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입국한 외국인관광객은 235만72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8.8배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1800만명에 비해서는 여전히 크게 감소한(83.7%) 수준이지만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는 사실에 의미가 있다고 시에우 부국장은 강조했다.
또 9월까지 관광산업 매출은 165억달러로 2019년 한해 750조동(302억달러)의 절반을 넘었다. 이는 외국인 보다는 내국인 관광객이 2019년 한 해보다 많은 8680만명까지 늘어난 영향이 크다.
시에우 국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꾸준히 들어오며 관광산업이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점차 회복하고 있다”며 “세계관광기구(WTO)는 베트남을 코로나19 제한없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완전히 개방한 최초의 동남아 국가라고 인정했다”고 정부의 개방적인 관광정책을 자평했다.
그러면서 시에우 국장은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등 이웃 국가와의 관광산업 촉진 및 관광역량 제고를 강조했다.
관광총국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 500만명 및 관광매출 175억달러를 목표로 한다. 이중 외국인 관광객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관광매출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이드비나 2022.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