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4,Sunday

베트남 기술대기업 VNG, 4분기 연속 적자

베트남 국민메신저 잘로(Zalo)의 모회사 기술대기업 VNG가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일 VNG의 3분기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2조1000억동(845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했고, 2550억동(1030만달러)의 세후손실을 기록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일 보도했다.

이로써 4개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며 4개 분기 누적적자는 1조200억동(4010만달러)으로 불어났다.

9월까지 누적매출은 5조7670억동(2억3200만달러)이며 누적적자는 7640억동(3070만달러)에 달한다.

VNG는 전자지갑 잘로페이(ZaloPay) 운영사 지온(Zion)이 지난해 1조2125억동(488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2016년 이후 투자한 일부 사업에서 아직 수익성을 찾지 못해 적자가 계속 쌓이고 있다.

VNG는 상반기에만 지온에 6800억동(2730만달러)을 추가투자하며 투자규모를 2조5600억동(1억300만달러)까지 늘렸다.

이밖에 3분기까지 전자상거래 텔리오(Telio) 460억동(190만달러), 펀딩아시아(Funding Asia) 210억동(80만달러), 물류부문 에코트럭(Ecotruck) 190억동(76만달러) 등도 적자를 냈다. 특히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키(Tiki)에서만 2019년 이후 5000억동(2010만달러)의 손실을 입고있다.

한편 딜스트리트아시아는(DealStreetAsia)는 지난 7월 보도에서 VNG가 연내 미국 나스닥 상장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 기업가치는 20억~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VNG는 미국증시 상장에 앞서 자회사들의 수익성 찾기에 여념이 없다.

지난 8월초 VNG는 잘로에 유료패키지 도입과 함께 일반사용자의 일부 기능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곧바로 시행에 들어갔다. 곧 이용자가 잘로 앱을 무제한으로 이용하려면 하루 2800~5만5000동(0.11~2.21달러)의 유료패키지를 구매해야 한다.

인사이드비나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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