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전이익 7억6510만달러, 전년동기대비 37%↑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의 부동산개발 자회사 빈홈(Vinhomes, 증권코드 VHM)의 3분기 실적이 개선됐다고 31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이날 빈홈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연결매출은 30조7000억동(12억363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고, 세전이익은 18조9490억동(7억6310만달러)으로 37% 늘었다.
3분기 실적 개선은 주로 북부 흥옌성(Hung Yen) 흥옌시 반지앙현(Van Giang)에서 개발중인 빈홈오션파크2-더엠파이어(Vinhomes Ocean Park 2-The Empire) 1300가구 분양 매출이 17조8000억동(7억1680만달러)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빈홈은 또 지난 10일부터 1200만㎡규모의 빈홈오션파크3-더크라운(Vinhomes Ocean Park 3-The Crown) 1000가구 1차 분양을 시작했다. 이 같은 흐름으로 빈홈은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3분기까지 빈홈의 누적 매출은 110조동(44억2970만달러)으로 연간목표의 92%를 달성했다.
빈홈은 3분기 실적개선으로 대규모 개발사업 자금 마련은 물론 부채비율 개선에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3분기말 현재 부채비율은 자기자본의 약 13% 수준으로 줄었다. 자기자본은 140조동(56억3780만달러)으로 연초대비 7% 증가했다.
빈홈은 상반기 매출 13조4530억동(5억7590만달러), 순이익 5조490억동(2억162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7%, 68% 감소하는 등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보였다.
9월30일 기준 빈홈의 총자산은 342조동(137억7230만달러)으로 연초대비 48% 증가했다. 이중 현금 및 현금등가물은 14조7000억동(5억9200만달러) 이상으로 3.2배 증가했다.
한편 영국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Brand Finance)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빈홈의 브랜드가치는 24억달러로 베트남에서 4번째로 높았다.
인사이드비나 2022.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