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비극적인 이태원 참사 사고와 140여명이 사망한 인도 교량붕괴 사고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참사가 날뻔한 일이 발생해 가슴을 쓸어 내렸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일 보도했다.
최근 남부 빈증성(Binh Duong)에서 한 남성(25세)이 휘발유가 든 페트병을 들고 오토바이를 몰고 유치원으로 돌진했다. 이 남자는 곧바로 건물로 들어가 수업 중이던 교실에서 불을 붙이려는 시도를 했고, 이를 본 교사들이 달려들어 이 남자를 간신히 제지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은 즉시 이 남성을 체포했고 현장에서 페트병과 성냥을 압수했다. 이후 공안 조사에서 이 남성은 “가정 문제로 슬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은 이 남성이 마약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정신이상자처럼 횡설수설했다고 전했다. 현재 공안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건 당시 건물에는 유치원생과 교사 50여명이 있었다.
베트남에서도 언론들이 한국의 이태원 참사 사고를 안타까운 심정으로 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슬프고 화나지만 그래도 다행스런 마음을 전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