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베트남 중부 꽝닌성(Quang Ninh) 정부와 두 지역을 오가는 항공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6일 보도했다.
꽝닌성 하롱시(Ha Long)에서 25일 개막된 제17회 동아시아지방정부관광연맹(EATOF·이토프) 총회에 참석한 김진태 강원지사는 꽝닌성 지도부와 회담을 갖고 양양국제공항-번돈국제공항(Van Don)을 운항하는 국제선 개설 등 양지역의 교류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2023년 강원세계산림엑스포’, ‘2024년 강원동계 청소년올림픽’ 등을 홍보하며 두 지방간 관광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응웬 뜨엉 반(Nguyen Tuong Van) 꽝닌성 인민위원장은 강원도의 제안에 대해, 양양-번돈 국제선 개설 연구를 위한 최상의 조건 제공을 약속하며 관광시장 공동개발을 희망했다.
27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토프 총회에는 주최측인 꽝닌성과 강원도, 몽골 투브주(Tuv), 라오스 루앙프라방주(Luang Prabang), 캄보디아 씨엠립(Siem Riep),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 필리핀 세부(Cebu) 등 아시아지역 9개 지방정부 대표 및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유네스코(UNESCO) 등 국제기구 대표들도 참석해 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인사이드비나 2022.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