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베트남 법인의 3분기 실적이 작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식시장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더 구루지가 20일 보도했다.
이날 KB증권 베트남이 발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56억 동(약 149억 원), 788억 동(약 4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13.3% 증가한 수치다.
대여금 및 수취채권에 대한 이자는 1372억 동(약 80억 원)을 기록, KB증권 베트남 매출 구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증권 중개 활동 수입은 전년 대비 31.4% 감소한 665억 동(약 39억 원)을 기록했으며, 만기까지 보유된 투자 수익은 45.3% 감소한 180억 동(약 10억 원)으로 나타났다.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741억 동(약 43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 인한 세전이익과 세후이익은 각각 788억 동(약 46억 원), 630억 동(약 37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말 기준 KB베트남의 총 자산은 10조4200억 동(약 6075억 원)으로 올해 초보다 1조6000억 동(약 933억 원) 이상 증가했다. 자산 구조는 대출 5조8070억 동(약 3385억 원), FVTPL 포트폴리오 2조9960억 동(약 1747억 원), 만기보유 투자 1조3160억 동(약 767억 원) 순이었다.
한편, KB증권은 지난 2017년 현지 증권사 마리타임증권을 인수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작년 120억원의 순이익을 거두기도 했다. 이는 전년 90억원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더구루 2022.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