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전력(PVPower)이 운영하는 베트남 남부 까마우(Ca Mau) 가스복합화력발전소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가스를 공급받지 못하게 될 예정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8일 보도했다.
페트로베트남가스(PetroVietnam Gas·PV가스)에 따르면 굴착장비 이전을 위해 까마우발전소에 가스를 공급하는 말레이시아 히비스커스(Hibiscus)로부터 사흘간 가스를 공급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까마우성 일부지역이 전기를 공급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베트남전력공사(EVN)가 밝혔다.
이번 가스공급 중단에 따라 베트남국가송배전센터는 전력 부족에 따른 지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굴착장비 이전을 평일이 아닌 주말에 해줄 것으로 PV가스측에 요청했다. 또한 부득이하게 평일에 작업을 진행할 경우 요소공장 등 인근 주요 가스 소비업체로의 공급을 줄이고 발전소에 가스를 우선 공급하도록 요구했다.
베트남 정부는 친환경 전환 기조에 따라 석탄발전 대신 가스화력발전을 늘리고 있다. 올들어 8월까지 가스화력발전소의 총발전량은 197억kWh로 전체 전력생산량의 11%를 차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