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베트남 법인이 ‘아시아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사업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고 더구루지가 11일 보도했다.
KB증권 베트남 법인은 이날 호찌민 GEM 센터에서 열린 ‘2022 아시아 태평양 기업가상(Asia Pacific Entrepreneur Awards, APEA)’ 시상식에서 아시아 우수기업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APEA는 아시아 NGO 단체인 엔터프라이즈 아시아가 제정한 상이다. APEA는 엄격한 후보 기준과 경쟁력이 높은 평가 매개변수, 투표 과정을 통해 우수한 개인과 사업 단체를 수상자로 선정한다. 또한 아시아 굴지의 기업가와 기업을 연결시켜 혁신을 도모하고 지역 내 교류와 공유 및 협력의 기회를 제공한다.
APEA는 후보 기업들의 재정 감사와 기업 데이터 평가, 수년 간 입증된 리더십 역량 등을 심사 기준으로 한다. 심사 과정은 기업을 직접 인터뷰하거나 엔터프라이즈 아시아 국제 자문 위원회에서 실시하는 비밀 투표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지속 가능성을 준수하기 위한 사업 기술 및 관련 경험도 증명해야 한다.
KB증권 베트남 법인은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비즈니스 개발 전략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최근 들어 어려워진 주식시장 환경에도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유지하면서 고객 중심 혁신을 꾸준히 추진해 베트남 금융산업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전문철 KB증권 베트남 법인장은 “KB증권 베트남 법인은 우수한 능력을 갖춘 젊은 직원들과 함께 모그룹의 경영 철학을 실현하고 있다”면서 “금융 서비스의 국제 표준에 도달하는 동시에 베트남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비즈니스 가치를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증권은 지난 2017년 현지 증권사 마리타임증권을 인수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작년 120억원의 순이익을 거두기도 했다. 이는 전년 90억원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기준 KB증권 베트남 법인의 총 자산은 9조9570억 동(약 5576억 원)으로 연초 대비 1조1440억 동(약 641억 원) 늘어났다.
더구루 2022.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