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산업용 부동산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지속적으로 유입돼 올 들어 9월까지 35억달러에 달하였으며 전체 외국인 투지금액의 19%를 차지하였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고 아세안데일리지가 7일 보도했다.
런던에 소재하는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업체의 베트남 지사인 Savills 베트남은 최근 몇 년간 베트남의 양호한 경제지표로 산업용 부동산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특히 북부와 남부의 경제 중심지에서 이의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하였다.
베트남 내의 대표적인 부동산 중개업체 중 하나인 Savills 베트남은 베트남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한 주요 조치로 발 빠른 국경 재개방, 다수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체결, 주변국 대비 안정적인 환율, 강력한 수출 경제, 감세정책, 근로자에 대한 지원 정책 등을 꼽았다.
베트남 북부를 담당하고 있는 새빌스 하노이의 매튜 파월국장은 특히 베트남 산업용 부동산 시장의 경우 이미 기존 산업 단지의 대부분이 풀 가동 상태 일뿐 아니라 다른 많은 프로젝트들도 진행 중에 있어 앞으로도 산업용 부동산을 개발함으로서 더 많은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동사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산업용 부동산 공급은 특히 하노이와 HCM시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가격상승은 있으나 인프라 개선과 산업지구 지정 확대로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
최근에는 평방미터당 산업용 부동산의 평균 임대료는 하노이시는 140달러, HCM은 200달러에 달하지만 그러나 두 산업 중심지의 인접 지방에서는 지방 당국이 산업 프로젝트에 더 많은 토지를 분배하기 때문에 가격이 약간 낮은 경향이 있어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하였으며 FDI의 유력 후보지로는 북쪽의 박닝, 하이퐁, 흥옌, 하이두옹, 남쪽의 빙두엉, 바리아붕타우, 롱안 등을 예로 들었다.
그리고 금년 2분기에는 2472만 평방미터의 부지에 총 29조 4000억 동(12억 3000만 달러) 규모의 9개 산업 프로젝트에 청신호가 켜졌고, 이는 2023-25년 동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