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부설 호찌민시한국교육원(원장 길호진)이 동남아국가 현지 한국어 교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한국방문 연수’ 과정을 8일부터 운영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이번 방한(訪韓)연수는 ‘글로벌 공용언어로써 질높은 한국어 교육의 선도자 양성’이라는 비전으로 베트남 뿐아니라 한국어 교육열이 높은 동남아국가의 현지 한국어 교원 70명을 대상으로 2차례로 나눠 실시된다.
1기는 호찌민시한국교육원과 하노이국립외국어대, 호찌민시국립인사대가 함께 3년간 실시하고 있는 현지 한국어 교원양성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한국어 교원중 35명이 선발돼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2기는 한국(어)학과 졸업자 또는 한국어능력시험 4급이상의 자격을 갖추고 현지 교육기관에서 한국어 교육활동을 하고있는 35명을 각 공관의 추천으로 선정해 오는 11월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실시된다. 2기 연수대상자는 태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라오스, 필리핀, 캄보디아 등6개 나라에 선발됐다
특히, 올해 방한연수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운영하다가 3년만에 대면연수를 운영하는 만큼 연수 만족도 및 효과성 극대화를 위한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연수 대상자는 사전과제로 부여받은 수업지도안과 수업자료를 개발해 제출하고, 제출한 과제에 대하여 팀별 협업 및 전문가의 컨설팅후 워크숍에서 발표하고 한국어 학습을 하게 된다.
이와함께 국립한글박물관, 한국민속촌,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및 언어교육원, AI선도학교인 인하대부속중, 마포고 등을 방문해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시스템 체험과 이해의 시간을 갖는다.
한편, 호찌민시한국교육원은 신남방 중점교육원으로 베트남내 한국어 교육 확대 뿐아니라 동남아국가 전역의 한국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베트남내 우수한 현지 한국어 교원 양성을 위해 하노이국립외대, 호치민시인사대와 함께 매년 약 80명의 정규 한국어 교원을 양성하고 있으며, 지난해 코로나19 시기에는 신남방지역 한국어 교원 역량강화 온라인 통합연수로 동남아국가 전역의 한국어 교육을 직접 지원했다.
또한 베트남 교육훈련부, 호치민시교육청 등과 협력해 중•고교에 한국어반 채택을 적극 지원한 결과, 전년대비 약 3배이상의 학생들이 정규 또는 방과후 과정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호찌민한국어교육원의 김다니엘 교육전문관은 “ 앞으로도 대한민국교육부, 베트남교육훈련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수준 높은 한국어 교육 확산을 위해 현장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사이드비나 2022.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