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해외로 파견한 근로자수가 9월까지 10만명을 넘으면서 올해 목표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6일 보도했다.
이날 노동보훈사회부 발표에 따르면 9월까지 해외파견 근로자수는 10만3026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41% 증가했다. 이중 9월 파견자만 8180명이었다. 이로써 올해 목표 9만명을 조기에 115%로 초과 달성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가장 많은 5만1859명이었으며, 뒤이어 대만 4만4584명, 한국 1668명, 싱가포르 1498명 순이었다.
다오 응옥 융(Dao Ngoc Dung) 노동보훈사회부 장관은 “한국, 일본, 대만 등 주요 노동시장의 노동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해외파견 근로자는 40개국 60만명 이상으로 이들이 본국으로 송금하는 돈은 연간 약 35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근로자 해외파견이 지난해부터 유럽, 한국, 대만, 일본 등이 순차적으로 외국인 입국을 재개하면서 해외파견을 희망하는 이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융 장관은 “국내외 노동시장의 균형을 유지하고 근로자들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해외파견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귀국한 근로자들이 선진 노동시장에서 배운 기술과 지식을 바탕으로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