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트남 호찌민에서만 뎅기열로 25명이 사망했다.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상황이라고 아세안데일리지가 5일 보도했다.
땅 찌 트엉(Tang Chi Thuong) 호찌민시 보건국장은 뎅기열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올해 발생한 중환자 수가 작년보다 몇 배나 많아 올해 마지막 분기 상황이 어둡다고 전했다.
파스퇴르 연구소 르엉 쩐 꽝(Luong Chan Quang) 박사는 호찌민시가 올해 베트남 전국에서 발생한 뎅기열 건수의 80%를 차지했다며 모기가 번성하기 좋은 따뜻하고 습한 날씨로 인해 발병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전 세계 뎅기열 발병 건수는 2000년 50만5430건에서 2019년 520만건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대다수가 무증상이거나 경증으로 인해 실제 발병 건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현재 유일한 뎅기열 백신은 한 번도 뎅기열에 감염된 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결과가 악화될 수 있어 이전에 뎅기열에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에게만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아세안데일리 2022.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