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베트남 시장에서 점유율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분기 대비 2계단 오른 순위 를 기록했다고 더 구루지가 6일 보도했다.
호찌민 증권거래소는 이날 올해 3분기 증권사 주식시장 점유율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VPS증권으로 시장 점유율 18.71%를 기록했다. VPS증권은 지난 2019년 이후 꾸준히 점유율 상승 곡선을 그렸다. 2021년 1분기 1위에 올라선 후 현재까지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SSI증권이 차지했다. SSI증권의 시장 점유율은 9.6%로 전분기 10.02%에서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최근 9개월 동안 신규 계좌 개설 수가 작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것은 고무적인 부분이다.
VN다이렉트증권은 시장 점유율 7.72%로 3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시장 점유율 순위 6위를 기록했던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은 5.58%의 점유율로 4위에 올랐다. 이어 HSC증권과 TCBS증권이 각각 5.58%, 5.23%의 점유율로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 MB증권과 비엣캐피털증권이 시장 점유율 4.73%, 4.49%로 각각 7위와 8위에 자리했다. 9위는 FPT증권이 차지했으며 한국투자증권의 베트남 법인인 KIS증권이 10위를 마크했다.
한편, 올해 3분기 베트남 주식시장은 세계 각국의 증시와 마찬가지로 암울한 모습을 보였다. 베트남 주가 지수인 VN지수는 지난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는데, 7월과 8월 회복세를 띠다가 9월초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VN지수는 9월 말 1132포인트로 마감했는데 이는 전월 대비 11.6%, 작년 말 대비 24.4% 하락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부정적인 요인이 많이 있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가장 큰 치명타로 작용했다”면서 “이는 곧 베트남 시중은행들의 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주식시장 침체를 야기했다”고 분석했다.
더구루 2022.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