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억만장자 커플들이 내년 1월 베트남 중부 해안관광도시 다낭시(Da Nang)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5일 보도했다
이날 다낭관광홍보센터에 따르면, 지난주 인도에서 열린 ‘다낭관광촉진 세미나’에서 인도의 한 관광업체가 2쌍의 예비부부가 다낭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으로, 현재 각각의 결혼식 하객 450여명의 숙소 등 문제로 현지 협력업체와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커플이 누군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베트남 유명 관광지에서는 종종 인도 억만장자들의 결혼식이 열리곤 했다.
지난 2019년 11월에는 인도의 한 억만장자가 자신의 딸을 위해 하객 600여명을 다낭으로 초청해 4일간의 결혼식과 축하연을 열어 수백만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해 3월에는 3쌍의 억만장자 커플이 최남단 휴양섬 푸꾸옥(Phu Quoc)에서 결혼식을 열면서 하객들을 위해 요리사를 인도에서 직접 데려오기도 했다.
이처럼 최근 베트남을 찾는 인도 관광객들이 늘어나자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Vietjet Air)은 오는 17일부터 다낭-뭄바이 직항편 운항을 시작하는 등 인도노선을 계속 증편하고 있다.
다낭시는 후에(Hue), 미선(My Son), 호이안(Hoi An)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역과 1~2시간 이내로 닿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중부 베트남의 관광허브로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베트남을 방문한 인도 관광객은 약 20만명, 올해는 9월까지 9만4000명을 넘었다.
인사이드비나 2022.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