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육사오’가 베트남에서 개봉한 역대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고 연합뉴스가 4일 보도했다.
이날 육사오 영화제작사인 싸이더스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베트남에서 상영된 ‘육사오’는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해 개봉 10일만인 이달 2일 누적 관객 132만 명, 박스오피스 매출 446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영화 ‘반도’가 현지에서 세운 누적 관객 120만 명, 매출 333만 달러를 깨고 새 흥행 신기록을 쓴 것이다.
싸이더스 측은 “10월 말까지 장기 상영을 유지하는 전략인 만큼, 역대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육사오'(감독 박규태)는 지난달 30일 대만에서도 스크린에 올라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는 등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경표·이이경이 주연한 이 작품은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57억짜리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 간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렸다.
연합뉴스 2022.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