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시가 달러 초강세에 따른 세계 금융시장 충격에 휘청이며 작년 2월초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8일 보도했다.
벤치마크 지수인 호찌민증시(HoSE) VN지수는 28일 22.92p(1.96%) 하락한 1143.62로 마감하며 지난해 2월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1150선을 지지선으로 고군분투하다가 시장에 마땅한 호재가 없자 결국 지지선이 깨지며 시장을 장기 약세장으로 이끌었다.
이날 거래액은 11% 증가한 11조7800억동(4억9550달러)을 기록했다.
대형주 30개로 구성된 VN30은 30개 종목중 24개가 하락했다.
국영 페트로베트남가스(Petrovietnam Gas, 증권코드 GAS)는 6.7%,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 VIC)은 5.7%, 부동산대기업 빈홈(Vinhomes, VHM)은 5.4%, 식품대기업 마산그룹(Masan Group, MSN)은 5.2% 하락했다.
그외 IT 대기업 FPT(FPT Corporation, FPT), 전자제품 유통기업 모바일월드(Mobile World, MWG), 철강대기업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 HPG), 베트남고무그룹(Vietnam Rubber Group, GVR), 산업단지 개발업체 베카멕스(Becamex, BCM) 등도 2% 이상 하락했다.
반면 민간은행 VP은행(VPB)은 1.37% 상승했고, 최대 증권사 SSI증권(SSI)은 1%, 4대국영상업은행 비엣콤은행(Vietcombank, VCB) 0.94%, 빈콤리테일(Vincome Retail, VRE)은 0.75% 등 5개 종목은 상승 또는 보합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47억9000만동(20만달러)을 순매도했는데, 주로 유제품기업 비나밀크(Vinamilk, VNM)와 부동산 개발업체 노바랜드그룹(Novaland Group, NVL)을 내다팔았다.
이날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시(HNX)는 1.24%, 비상장주식시장(UPCoM)은 1% 하락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