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철 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장이 베트남 현지인들의 보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순수 보호 보험 상품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더구루지가 27일 보도했다.
이날 신한라이프 베트남에 따르면 이 법인장은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베트남 시장에서는 보장성 보험 상품에 너무 많은 저축 혜택을 결합하면 보험료가 상승해 많은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워진다”며 순수 보호 보험 상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 연말까지 방카슈랑스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베트남 생명보험 시장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방카슈랑스 부문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이 법인장은 “신한금융그룹과 신한은행이 전략적 파트너로서 많은 지원과 고객 확보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시장을 확장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를 활용해 더 많은 유통 채널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 베트남은 더 많은 베트남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텔레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다만 비대면 상황에서 복잡한 보험 상품을 설명하고 가입을 유도하는 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뒤따른다.
그는 “베트남 시장에서 텔레마케팅이 쉽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면서도 “다만 직접 판매 채널에 비해 전화 판매는 고객 수에 제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신한라이프 베트남은 텔레마케팅에 대한 고객들의 거부감을 낮추기 위해 월 보험료 10만 동의 저렴한 순수 보호 보험 상품만 판매하고 있다.
어린이 보험 상품 확대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신한라이프 베트남이 출시한 어린이 무료 혈액암 보험 상품은 5만 개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이 법인장은 “베트남 시장에 처음 진출했을 때 베트남 부모들이 자녀를 위한 교육과 건강 관리에 매우 관심이 많다는 걸 느꼈다”면서 “저축이 결합된 교육 관련 상품을 출시해 가족이 자녀의 미래를 보호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더구루 202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