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베트남 빈증성 지역에 연산 1만9천200톤(t) 규모의 폴리에스터(Polyester, 이하 PET) 타이어코드 생산공장 증설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같은 날 보도했다.
이번 증설을 통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PET 타이어코드 생산능력은 기존 8만4천t에서 10만3천200t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는 글로벌 타이어코드 시장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베트남 공장은 현재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들로부터 품질 승인이 마무리돼 100% 가동 중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 속에서 뼈대 역할을 하는 고강도 섬유 보강재로, 자동차 안전·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 소재다.
원료에 따라 타이어코드 종류가 나뉘는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승용차 타이어에 주로 쓰는 PET 타이어코드를 생산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73년 타이어코드 사업을 시작한 이래 미쉐린, 굿이어, 브릿지스톤 등 세계 주요 타이어 회사들과 협업해 사업 경쟁력을 키워왔다.
박규대 코오롱인더스트리 자동차 소재사업 총괄 본부장은 “이번 증설을 통해 규모의 경제 기반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2.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