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호찌민)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클랑), 인도(첸나이), 등 9개국 10개 항을 차례로 기항하면서 훈련을 받는 동시에 다양한 군사외교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해군 최초 훈련함인 ‘한산도함(ATH-81, 4천500t급)’과 지원함 대청함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지난 9월14일 호찌민 시에 입항했다.
강명일 주호찌민 대한민국 총영사, 손인선 호찌민 한인회장, 대한노인회 호치민 지회 구 삼봉회장등 주요 인사와 호치민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의 환영속에 호찌민을 방문한 생도와 장병들은 올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현지 전·사적지 탐방 등 행사와 베트남 교민이 함께하는 함상 리셉션도 열릴 예정이다.
또한 나흘간의 베트남 입항기간 동안 호찌민 인민위원회와 베트남 해군 제7관구 사령부 등 현지 주요 기관·부대를 방문 해 안보현안과 방산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해군의 순항훈련은 1954년 시작해 올해로 69회째로 금번 순항훈련전단은 해사 제77기 생도 164명과 함정 승조원 등 약 470명으로 구성됐으며 전단장은 강동구 준장이 맡았다.
한산도함은 우리나라 해군 함정 중 처음으로 연안 실습·순항 훈련을 목적으로 건조된 해군 사상 첫 훈련함으로 2018년 11월 진수됐으며 전장 142m, 높이 18m에 경하톤수는 4500톤(t)급이다.
승조원 120명 외에도 300여명이 교육생이 생활할 수 있는 격실, 최적의 교육훈련이 가능한 강의실과 실습공간이 갖춰져 있으며 모의전투 숙달이 가능한 ‘CBT’(Computer Based Training) 최첨단 교육훈련시스템이 탑재돼 구축함과 호위함은 물론 해군이 운용 중인 다양한 함정에 대해 교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