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베트남의 원유 수입량은 150만톤으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1일 보도했다.
해관총국에 따르면 8월 원유 수입량은 전월대비 80% 늘어난 150만톤, 수입액은 76% 증가한 1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수년간 월평균 수입량보다 약 2배가량 많고, 월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달 원유의 평균수입단가는 톤당 664달러로 6월 고점대비 20% 하락했다. 그러나 전년동월대비로는 여전히 28%, 2년전보다는 2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올들어 8월까지 원유 수입량은 73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고, 수입액은 40억달러로 49.5% 증가했다. 이 기간 평균수입단가는 톤당 709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2%, 2020년보다는 2배 이상 높았다.
수입한 원유의 대부분은 응이선정유화학(Nghi Son Refinery and Petrochemical)과 빈선정유화학(Binh Son Refining and Petrochemical) 단지로 보내지는데, 이 2곳의 국영정유소는 3분기에 390만㎥의 석유제품을, 4분기에는 440만㎥를 생산해 하반기 국내 수요의 72~80%를 충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위 2곳의 정유소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대 105%의 가동률을 기록할 정도로 공장을 최대한으로 가동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