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산업현장 인력난이 계속되자 근로자 복귀를 장려하기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9일 보도했다.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국회의장은 18일 열린 ‘2022년 베트남 사회경제 포럼’에 참석해, 근로자의 직장 복귀를 장려하는 정책이 시급함을 지적했다.
조나단 핀커스(Jonathan Pincus) 유엔개발계획(UN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이후 중장연층을 중심으로 이직 및 전직 추세가 이어져 일선 현장의 노동력 부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기술 발전에 따른 자동화로 소매·금융업 등 특정부문의 노동수요는 감소했지만, 노동집약산업은 여전히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레 반 탄(Le Van Thanh) 노동보훈사회부 차관은 “근로자들이 산업현장에 복귀하지 않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코로나19로 귀향한 근로자들이 아직 복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섬유·의류·가죽산업 근로자의 상당수가 다른 업종으로 이직하면서 특히 이 부문에서 노동력 부족 문제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660만동(279달러)으로 전분기대비 20만동(8.5달러),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했다. 그 중 중북부 및 중부해안지역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또한 2분기 전국 노동인구는 5100만명으로 늘었으며, 실업자는 110만명으로 전 분기 보다 4만1000명이 주는 등 거의 완전고용 상태다. 따라서 노동력 부족은 섬유·의류·가죽산업 등 노동집약산업 현장에 몰려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