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10개국 경제수장들이 참석한 제54차 아세안 경제장관회의(AEM 54)가 14일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개막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5일 보도했다.
이번 아세안 경제장관회의는 11일부터 18일까지 일정으로 열리는 관련회의의 주 회의로, 베트남에서는 응웬 홍 지엔(Nguyễn Hồng Diên) 공상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세안 경제공동체의 발전과정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과 향후 경제 우선과제의 이행 ▲글로벌 경제블록과의 협력 ▲동티모르의 아세안 가입 문제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의 삼덱 테코 훈센(Samdech Techo Hun Sen) 총리는 개막식 모두(冒頭)연설에서 “지난 30년간 아세안은 공동의 노력으로 오늘날 경제 규모면에서 아시아에서 3번째, 세계 6번째로 큰 경제블록을 만들었다”며 “코로나19 이후 위기대응에 대한 협력 및 지속가능하고 포괄적인 방식으로 경제회복을 촉진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훈센 총리는 회원국들의 ▲디지털경제 연결 확대 ▲과학기술 강화 ▲개발격차 감소를 통한 경쟁력 강화 ▲포괄적·통합적 아세안 구축으로 지속가능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 주요 4가지 전략을 통해 아세안 경제공동체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베트남은 이번 회의에서 아세안의 무역 및 가치사슬, 기술 및 산업 이전, 중앙은행간 교류·협력 등 주요 의제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아세안 경제수장들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다른 블록의 경제수장들과도 경제·무역 등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