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저가항공사(LCC) 비엣젯항공(Vietjet Air, 증권코드 VJC)이 항공기 추가구매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해 주식 3480만주를 사모발행키로 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이번 사모주 발행계획에 따르면 전체 발행주식의 6.43%에 해당하는 3480만주를 국내외 개인투자자, 투자펀드, 기술·물류·항공기업 등 100명의 투자자에게 주당 13만5000동(5.74달러)에 발행한다. 발행가는 12일 종가대비 15% 높은 수준이다.
계획대로 사모발행이 성공하면 총 4조6980억동(1억9900만달러)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엣젯항공은 이 자금을 ▲유동성 개선 및 운영자금 2조3200억동(9830만달러) ▲항공기 엔진 구매 및 임대 1조2420억동(5260만달러) ▲항공기 구매 1조1360억동(4810만달러) 등의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비엣젯항공은 이번 사모주 발행과 별도로 지난해 주식배당(20%)을 위해 조만간 신주 1억830만주를 추가발행할 예정이다.
비엣젯항공의 상반기 매출은 14조6960억동(6억240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고, 세후이익은 760억동(320만달러)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