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동남아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 보여
그동안 코로나19로 침체되었던 베트남 호텔 및 리조트 부문의 객실 점유율이 올라가고 요금이 개선되면서 관광산업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아세안데일리지가 6일 보도했다.
금년 여름 휴가기간동안 바리아- 붕따우(BàRịa-VũngTàu), 호짬(HồTram), 다낭(ĐàNẵng), 냐짱(NhaTrang) 및 푸꾸억(PhúQuốc)과 같은 해안지역은 주로 국내여행자 방문자수가 회복되면서 좋은 성과를 보였으며, 일부 리조트에서는 점유율이 50~70%에 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외국인 관광객수가 완전히 회복되어야 하지만 인플레이션, 항공비용 상승, 중국 및 러시아와 같은 주요시장의 지속적인 혼란과 같은 세가지 요인이 관광업 회복을 방해하고 있다고 업계는 지적했다.
베트남 관광산업은 향후 3년 동안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겠지만 공급과 비례하여 수요가 같은 속도로 증가하지 않으면 공급과잉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업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베트남은 2009년에서 2019년 사이에 해외 입국자수가 연간 16.9%로 동남아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리조트용 부동산에 대한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었고, 객실 공급은 2009년 1만4,000호에서 올해 9만4,000호로 늘었다.
그러나 베트남 관광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관, 투자자, 전문 컨설턴트가 협력하여 변화하는 시장과 지역 특성 요구를 반영하는 양질의 프로젝트를 제공해야 한다고 업계는 주장한다.
참고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호텔 투자규모는 2021년 459개, 149억달러로 전년비 42.1% 증가하면서 팬데믹 이전 5년 평균인 146억 달러를 넘어섰다.
아세안데일리 2022.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