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표하는 랜드마크 될 것
롯데가 베트남 호찌민에 총 사업비 9억달러(약 1조2267억원)를 투자해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을 갖고 동남아시아 랜드마크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고 4일 밝혔다.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는 베트남 호찌민시 투티엠 지구 5만㎡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0층 규모로 쇼핑몰 등 상업 시설과 함께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 극장 및 아파트로 구성되고 연면적만 해도 코엑스의 1.5배인 68만㎡에 달하는 대형 복합단지로 9월2일 베트남 독립 기념일에 맞춰 착공식이 진행됐다.
롯데는 회사가 가진 최첨단 스마트 기술과 유통 노하우를 접목해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를 오는 2030년까지 이곳에 베트남 최고의 스마트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시설은 빅데이터 활용 및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생활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홈케어 서비스와 원격 진료 등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피스의 경우 안면 인식 스마트 출입 시스템과 인공지능 예약 관리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김상현 유통HQ 총괄대표, 안세진 호텔군총괄대표 등 롯데 계열사 임직원들과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박노완 대사,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강 명일 총영사를 비롯해 판 반 마이 인민위원장, 응우옌 탄 퐁 중앙 당위원 등 호찌민시 정부 관계자 와 현지 개발사와 건설사 관계자 등 내 외빈 160여 명이 참석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안에는 롯데의 역량이 집결된 스마트 주거 시설과 유통 시설이 자리잡아 향후 베트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한 지 30주년을 맞는 해로, 이번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롯데그룹은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더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