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중남부 푸옌성(Phu Yen)이 신흥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8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8일 푸옌성 관광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4일 나흘간의 독립기념일(9월2일) 연휴에 푸옌성을 방문한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보다 150% 증가했으며, 지난 5월초 나흘간의 통일절(4월30일) 연휴보다도 38% 늘어났다.
반면 푸꾸옥(Phu Quoc), 달랏(Da Lat) 등과 같은 전통적인 관광지는 이번 연휴기간에 오히려 방문객이 줄었다.
응웬 티 홍 타이(Nguyen Thi Hong Thai) 푸옌성 관광국장은 “지난주 푸옌성의 숙박시설 예약률은 90% 이상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놀라운 수준”이라고 반색했다.
다오 미(Dao My) 푸옌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관광객 증가세는 그동안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관광촉진 프로그램을 실시한 효과”라며 “관광산업은 우리지방이 추진하고 있는 핵심영역으로 국가유물 보존과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함께 민간기업이 고급호텔과 리조트를 개발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옌성은 최근의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생태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5년전만 해도 4~5성급 숙박시설이 전무했던 푸옌성은 그동안 자니에르바이산호(Zannier Hotels Bai San Ho), 로사알바리조트(Rosa Alba Resort), 스텔리아비치리조트(Stelia Beach Resort), 살라그랜드뚜이호아호텔(Sala Grand Tuy Hoa Hotel), 사이공푸옌호텔(Saigon Phu Yen Hotel), 에이펙만달라윈덤(Apec Mandala Wyndham) 등의 고급호텔이 속속 개장했다.
또한 국내선 항공편이 확대 운항되면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 것도 관광객증가의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현재 하노이와 호찌민시에서 푸옌성 뚜이호아공항(Tuy Hoa)까지는 매일 왕복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으며, 항공요금도 200만~400만동(85~170달러) 수준이다.
푸옌성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 2만명 포함 200만명의 관광객과 관광매출 2조동(8500만달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푸옌성을 찾은 관광객은 180만명이었다.
인사이드비나 2022.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