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가 항만 연결성 개선과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관내 5곳의 항만을 연결하는 11개 도로를 개량하기로 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1일 보도했다.
이날 호찌민시 교통운송국 발표에 따르면 5개 항만은 ▲투득시(Thu Duc) 푸흐우(Phu Huu)항 및 깟라이항(Cat Lai) ▲4군 사이공항(Sai Gon) ▲7군 떤투언항(Tan Thuan) ▲냐베현(Nha Be) 히엡프억항 등이며, 이들 항구와 연결되는 11개 도로가 개량된다.
사업비 30조5000억동(13억달러)은 2021~2025년 편성된 공공투자사업 예산에서 조달된다.
이들 11개 연결도로는 컨테이너트럭 통행량이 많음에도 도로폭이 좁고 통행량도 설계용량을 이미 초과한 상태라 만성적인 교통혼잡은 물론 사고 위험도 높아 개량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호찌민시는 항만 인프라 및 도로망 확충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고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항만이용료 징수를 시범적으로 도입한 뒤 지난 4월부터 모든 항구에서 항만이용료를 징수하고 있다.
항만이용료는 벌크선의 경우 톤당 7500동(0.64달러)이 부과되며, 40피트 컨테이너는 최대 440만동(188달러)에서 이달부터 220만동(94달러)으로 50% 인하됐다.
4월이후 이달 18일까지 징수한 항만이용료 총액은 1조1000억동(4690만달러)으로 집계됐다.
(출처: 인사이드비나 2022.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