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해안 지역인 카인호아(Khanh Hoa) 성에 소재한 나짱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중국과 러시아 관광객이 북적였다. 한국은 방문자 비중에서 3위였다. 그런데 올해 1~7월은 완전히 달라졌다. 한국이 압도적으로 1위로 올라섰다고 아세안익스프레스지가, 사이공타임즈 지를 인용하여 25일 보도했다.
사이공타임즈지의22일자 기사에 따르면 “카인호아성 관광청 집계를 보면 1~7월 카인호아성을 찾아온 외국인 방문객은 한국인이 약 5만 2000명으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무려 75%이었다”.
이 같은 외국인 관광객 변화는 우선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전쟁 등이 크게 작용했다. 중국의 경우 코로나19의 국내 복잡한 전개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으로 1~7월 러시아인 관광객이 베트남으로 여행하는 것을 막았기 때문이었다.
이와 비해 한국인 여행자 수는 해변, 유리한 날씨 및 문화적 특징, 저렴한 비용으로 인해 급증했고,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일본과 중국은 아직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완전히 개방되지 않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 방학을 맞아 도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서울, 에어부산, 제주항공, 베트남 저가항공사 비엣젯항공 등 한국의 3개 항공사는 인천과 부산에서 깜란까지 주 28편을 운항하고 있다. 퍼시픽 에어라인은 한국의 무안 국제공항과 캄라인 국제공항 사이 전세기를 운항하고 있다.
한편 2022년 초부터 카인호아 방문자는 전년대비 208,9%가 늘었다. 약 150만명이다. 국제 관광객은 총 6만 9000명으로 전년대비 252.7%로 늘었다.
아세안익스프레스 2022.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