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세계적 신평사 무디스, 베트남 경제성장률 8.5% 전망

-아태지역 최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8.5%로 전망했다. 이는 아태지역에서 가장 높은 것이자 국제기관중에서도 최대 전망치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무디스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이 완만하게 늘었음에도 중국발 자본 유입세 덕분으로 올해 8.5%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지난 3월 보고서에서 올해 베트남 성장률을 최대 6.5%를 전망했는데, 이번에 아태지역에서 베트남을 유일하게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경제재개 초기 회복이 느렸지만 갈수록 산업생산 및 수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의 정책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로 투자가 유입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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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시 시장국 부국장을 역임한 탕지에(Tang Jie) 경제학 교수는 “중국과 주변국간 경제 발전 격차가 커지면 산업이 동남아시아로 이동할 것”이라며 ​​”베트남의 평균소득은 중국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과거 중국이 경제개혁 과정에서 그랬던 대규모 산업붐이 있을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다른 보고서에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중국발 자본 이전의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두 나라가 인구대국에다 노동집약산업이 발달하고 인건비도 여전히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위해 베트남이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더 많은 다자협정에 가입해 무역을 촉진하도록 충고했다. 또한 물류인프라 개선, 숙련인력 확대 양성, 외국기업과의 업무 연계 및 글로벌 공급망 관리 능력을 높일 것을 조언했다.

한편 이달 초 세계은행(WB)은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5%로 전망했으며, 지난달 스탠다드차타드는 6.7%, 국제통화기금(IMF)은 6%, 아시아개발은행(ADB)은 6.5%, HSBC는 6.9%로 전망하는 등 대부분의 국내외 기관 및 금융기관들은 6~7%로 전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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