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4,Sunday

베트남 민간 및 외국인 투자 증가

-노동집약에서 자본집약으로 전환 중

 베트남에서 민간부문과 외국인 직접투자에 의한 기업체와 고용자의 수가 빠르게 증가한 반면, 국영기업 부문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세안데일리지가  8일 보도했다. 이는 통계총국(GSO)이 실시한 3개의 인구조사 중 하나로서 최근 발간된 ‘2021년 경제인구조사’에서 발표된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기업 유형별로는 2020년 12월 31일 현재 국내 민간기업 숫자는 660,100개로 전체 기업수의 96.4%를 차지하였으며 고용인원은 860만명으로  58.6%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FDI(외국인직접투자)기업 부문은 3개 산업 부문 중 기업 수 증가율이 가장 빠를 뿐만 아니라 일자리 숫자 또한 그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직접투자 기업 수는 22,200개로 전체의 3.3%에 그쳤지만 510만명의 직원을 고용하여 점유율은 34.6%에 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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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이 기간 동안 국영기업은 정부의 정책에 따라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20년 12월 31일 현재 전체의 0.3%인 1,963개에 불과해 2016년에  비하여 무려 26.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 났으며 고용자수도 전체의  6.8%인 100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베트남의 경제 권역별로는  HCMC를 중심으로 하는 동남권과  하노이시를 중심으로 하는 홍강 삼각주지역에서 사업체와 노동자 수가 항상 선두를  유지하며 가장 큰  두개의 경제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남권은 베트남 경제의 견인차로서 이 지역은 2020년12월31일 기준 전국 기업체 수의 41.1%에 해당하는 281,100개 기업이 자리잡고 있으며  또한 전체 직원 수의 36.6%에 해당하는 540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하노이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홍강 삼각주 지역도 216,800개의 기업이 있는 국내 제2의 경제 중심지로서, 전체 기업수의 31.7%를 차지하고 전체의 33.2%에 해당하는 490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중요한 사항은 국내외 기업들의 베트남에 대한 투자가 수년 동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또한 그 투자 규모도 확대되어 노동력 중심에서 벗어나 점차 자본력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0년 12월 31일 현재 전체 기업의 생산 및 사업에 투자된 총 자본은 48,700조동(2조 달러)으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그리고 2016-20년 기간 동안 유치 자본은 연평균 38,400조 동에 달했으며 평균 성장률은 14.8%로 2011-2015년 기간에 비해 104.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치만 기간중 평균 종업원수 증가는 자본증가율 보다 낮아서 기업의 평균 노동규모는 오히려 감소되는 경향을 보였지만 기업의 평균 자본규모는 확대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에 대하여 응옌 티 흐엉(Nguyen  Thi  Huong)통계총국  사무국장은 “노동성장 대신 자본증식 위주로 규모를 확대하는 사업들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는 주된 투자자들이 국영 기업이 아닌 민간과 외국인 투자가들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아세안데일리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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