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 꽝닌성(Quang Ninh)의 관광섬 꼬또섬(Co To)이 내달 1일부터 일회용 플라스틱제품 반입을 금지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9일 보도했다.
꼬또현 인민위원회는 최근 포탈에 이를 공지했다. 이와관련 응웬 비엣 융(Nguyen Viet Dung) 꼬또현 인민위원장은 “현재 꼬또섬 입도객의 1회용 플라스틱제품 반입 금지를 명문화하는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9월부터 꼬또섬을 여행하는 이들은 여객선 탑승전 번돈선착장(Van Don)에서 1회용 플라스틱제품을 모두 폐기해야 한다.
꼬또현 당국은 최근 수년동안 꼬또섬을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에게 플라스틱제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제품을 사용하도록 독려해왔다. 다만 지역주민들의 플라스틱제품 사용을 금지하지는 않았다.
꽝닌성 해안가에서 동쪽으로 약 80km 지점에 위치한 꼬또섬은 원시림이 잘 보존된 천혜의 관광지로, 중국 국경과 인접해 그동안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돼왔다.
꼬또섬에 앞서 중부 호이안(Hoi An)에 있는 생물권보존지역인 꾸라오짬섬(Cu Lao Cham)은 2009년부터 입도객의 비닐봉지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