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Vietjet Air)이 미국 보잉과 보잉737 맥스 200대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5일 보도했다.
총 350억달러 규모의 이번 계약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영국 햄프셔주에서 열린 ‘2022 판버러(Farnborough) 국제에어쇼’에서 체결됐다. 양사는 비엣젯항공의 글로벌 비즈니스 계획에 따라 유연한 배송 일정에 합의했다고 비엣젯은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첫번째 생산물량 50대는 비엣젯의 태국 자회사인 비엣젯타일랜드(Vietjet Thailand)에 인도된다.
앞서 2016년 비엣젯은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시 보잉과 항공기 100대 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2019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하노이 방문시 구매물량을 200대로 늘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보잉737 맥스의 사고로 운항중단 사태와 코로나19가 겹치며 계약이 계속 늦어지다가 이번에 계약에 이르게 됐다.
인사이드비나 202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