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분기(-6.17%) 기저효과 영향
3분기 베트남의 GDP성장률이 10%를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코로나 4차유행으로 작년 3분기 큰 타격을 입은 기저효과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21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 비나캐피탈(VinaCapital)은 최근 3분기 베트남의 GDP성장률이 작년 3분기 마이너스(-) 6.17%라는 기저효과 영향으로 1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클 코칼라리(Michael Kokalari) 비나캐피탈 수석애널리스트는 “우리는 베트남의 3분기 두자릿수 성장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주식시장에 돈을 쏟아 붓게 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매수 의견을 냈다.
그러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 경제가 최근 기술적 침체(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빠지며 TV, 가구, 스마트폰과 같은 베트남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수 있는 것은 위험요소다. 실제 미국으로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상반기 50%에서 올 상반기는 23%로 둔화됐다.
그러나 6월말 기준 인플레이션은 3.4%(연율)로 여전히 정부의 목표치인 4% 이내에서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어 안정적이며, 식량도 1억 인구를 먹여 살리기에 충분해 다른 근심을 덜게 한다. 이런 이유로 비나캐피탈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4% 이내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일부 상장기업은 올들어 경제 및 관광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이익이 급증하고 있다.
내수 증가로 전자 소매업체 디지월드(Digiworld, DGW)와 국영 보석업체 푸뉴언쥬얼리(Phu Nhuan Jewelry, PNJ)와 같은 소비재기업들은 상반기 이익이 50~60% 증가하면서 6년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베트남공항공사(ACV)도 관광객이 급증하며 이익 100% 증가, FPT리테일(FPT Retail)은 5배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비나캐피탈은 올해 베트남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6.5%에서 7.5%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성장률은 2.6%였다.
인사이드비나 2022.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