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본사를 둔 영국기업 스와이어퍼시픽(Swire Pacific, 이하 스와이어)이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코카콜라 보틀링(병입)사업을 10억달러에 인수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0일 보도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와이어의 이번 코카콜라 보틀링사업 인수는 동남아 음료시장 진출의 첫번째 단계로, 반독점 규제당국 승인 절차를 거쳐 6개월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 코카콜라베트남 고위관계자는 현지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와의 인터뷰에서 보틀링사업 전반의 스와이어 인수 사실을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양측은 인수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이르면 3분기내 모든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인수 절차가 완료된 이후에도 사업정책, 제품, 투자 계획 등은 이전과 같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스와이어는 1960년대부터 코카콜라 프랜차이즈의 파트너로 사업을 이어왔으며, 2016년에는 중국 한 음료제조업체의 보틀링사업을 인수한 이후 현지시장에서 6억7500만명의 고객에게 관련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보틀링업체다. 스와이어는 코카콜라 외에도 부동산, 항공운송 사업도 하고 있다.
1994년 베트남에 진출한 코카콜라는 현재 3개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빅그룹(BIG Group)이 현지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