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령 케이먼제도에 IPO주도할 법인 이미 설립
베트남 국민메신저 잘로(Zalo)의 모회사인 기술대기업 VNG가 연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8일 딜스트리스아시아지를 인용하여 보도했다.
최근 VNG는 미국 나스닥 상장을 목적으로 해외에 법인을 설립했다. VNG는 연말께 상장을 검토중이며, 전체주식의 12.5%를 공모할 계획이다.
VNG가 지난달초 정기주총을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지난 4월초 영국령 케이맨제도에 IPO를 주도할 법인 VNG Limited를 설립했으며, 미국증시 상장을 맞추기 위해 VNG의 외국인 주주들이 이 신설법인의 지분 47.36%(1690만주)를 양도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VNG의 외국인 지분 보유한도는 49%이다.
딜스트리트아시아는 베트남에 있는 지주회사인 VNG가 신설법인의 지분 21.2%를, 국내 투자자가 29.8% 등 나머지 지분 51%를 갖게 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같은 지분 비율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블룸버그는 VNG가 VN라이프(VNLIFE)와 함께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한 미국증시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당시 VNG의 기업가치는 20억~30억달러로 평가됐다.
이전인 2017년에도 VNG는 나스닥과 기업공개(IPO)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미국증시 상장을 추진한 바 있지만 이후 진전이 없는 상태다.
인사이드비나 2022.07.18